1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9월 셋째 주 정기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30%대 중반으로 하락하며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고, 국정운영을 '가장 잘하는 분야가 없다'는 응답이 40%를 넘어섰다.
KSOI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5.9%에 그쳤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4%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6%였다.
2주 전 실시된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5.3% 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5% 포인트 올랐다. 지난 6월 22~23일 첫 조사 이후 총 7차례 조사 중 긍정 평가는 최저, 부정 평가는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위를 보였다. 18~29세는 긍정 평가 28.3%, 부정 평가 59.0%였으며, 30대는 긍정 29.5%, 부정 64.1%로 조사됐다.
40대의 경우 긍정 평가가 45.2%로 부정 평가 51.9%보다 낮았다. 50대는 긍정 41.4%, 부정 56.8%였고, 60대는 긍정 35.7%, 부정 62.1%, 70세 이상은 긍정 33.1%, 부정 63.2%로 집계됐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만 긍정 평가가 56.5%로 부정 평가 41.9%를 앞섰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에서 6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 61.5%, 경기·인천 61.3%, 대구·경북 60.9%, 부산·울산·경남 58.5% 순으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 '없음'이라는 답변이 40.6%로 가장 높았다. 외교안보 분야가 17.5%로 그 뒤를 따랐고, 경제회복 13.0%, 복지노동 6.6%, 내란세력 척결 5.0%, 국민통합 3.3%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가장 못하고 있는 분야로는 국민통합이 21.4%로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회복 16.9%, 내란세력 척결 15.7%, 외교안보 9.9%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3%, 국민의힘이 33.2%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는 3.1%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도는 3.0% 포인트, 국민의힘은 0.4% 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KSOI가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며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