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투자사기 혐의' 장윤정 母, 징역 10개월 불복하고 항소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모(70)씨가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데 불복하고 항소했다.


지난 15일 육씨는 서울동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서범준 판사는 지난 10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육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육씨는 2024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딸인 유명 가수 장씨를 언급하며 지인들로부터 투자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3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육씨는 지인들에게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았다.


장윤정 / 뉴스1


서 판사는 "범행 수법과 피해를 종합했을 때 죄질이 불량하고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가까운 시일 내 회복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육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고령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은 참작했다고 밝혔다.


육씨는 2018년에도 지인에게 4억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다. 검찰은 육씨가 동종 사기 전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점과 피해 금액이 적지 않고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을 들어 징역 1년 8개월을 구형했다.


지난 공판에서 육씨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육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정말 잘못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