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여전히 찬란하게' 눈물샘 대폭발 예고... 김혜자, 60년 만에 재회한 절친과 찬란한 순간

배우 김혜자가 9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60년 만에 재회한 절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가 그 무대다.


16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송일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생애 가장 빛나던 시절을 함께했던 단짝 정임(차미경 분)과 60년 만에 재회한 순옥(김혜자 분)의 여정을 그려낸다.


공개된 스틸에는 두 배우의 섬세한 감정선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외출을 준비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미소 짓는 순옥과 정임의 표정에서는 설렘이 느껴진다. 하지만 노래자랑 참가 신청서 앞에서 자신의 이름마저 떠올리지 못하는 정임과, 그런 친구를 바라보며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는 순옥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혜자가 연기하는 순옥은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단짝 정임과 60년 만에 다시 만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인물이다. 순옥은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정임을 보며 회한을 느끼지만, 함께했던 찬란한 순간만큼은 잊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정임 역을 맡은 차미경은 드라마 '유부녀 킬러' '오싹한 연애', 영화 '장손'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차미경은 순옥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자신의 이름조차 떠올리지 못하는 순간, 혼란스러워하는 정임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김혜자는 이 작품에 대해 "꽃 같은 소녀들의 꿈과 찬란했던 순간들, 소중한 우정을 담아낸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이 이 영화를 보고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부디 가슴에 오래 남는,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여전히 찬란하게'는 김혜자가 영화 '길'(2017) 이후 약 9년 만에 대중 앞에 내놓는 스크린 복귀작이다.


김혜자, 차미경과 함께 박서경, 최주은, 문성현, 조성하, 이세영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김혜자는 앞서 영화 '마요네즈'(1999) '마더'(2009)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길'(2017) 등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오는 10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