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폐장 앞두고 사상 첫 천만 돌파…해운대 9월에도 피서 인파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 선을 넘어섰다. 이동통신 위치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해 피서객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2020년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6월 26일 개장해 총 82일 동안 문을 열었던 해운대해수욕장이 오늘(15일) 공식 일정을 마치고 폐장했다고 밝혔다. 함께 문을 열었던 송정해수욕장은 지난달 31일 먼저 운영을 끝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020년 이동통신 기지국 기반의 휴대전화 빅데이터 방식으로 방문객 집계 시스템을 개편한 이후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


해운대구


해운대구는 6월 26일부터 82일간 이어온 해운대해수욕장 운영을 오늘(15일) 공식 종료했다.


전날인 14일까지 집계된 총방문객 수는 1014만 7200여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함께 문을 열었던 송정해수욕장은 지난달 31일 조기 폐장했으며, 총 164만 8700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 관람객 급증은 역대급 무더위와 비가 적게 내린 마른 장마, 여기에 방한 외국인의 가파른 유입이 맞물린 결과다. 부산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은 292만 674명으로, 지난해 동기 200만 466명 대비 46.1% 늘었다.


성수기가 지난 이달에도 바다를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9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에만 109만 명이 해운대 백사장을 밟았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7~8월 휴가철 이후 방문객이 급감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올해는 9월에만 109만 명이 찾았다"며 "9월 피서객의 60~70%가 외국인이었을 정도로 해변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9월 연장 운영을 이어온 구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도 9월 중순까지 개장 기간을 유지할 방침이다.


공식 폐장 이후에도 안전 대책은 지속된다. 늦더위와 추석 연휴 인파에 대비해 구는 내일(16일)부터 27일까지 해운대에 10명, 송정에 4명의 민간수상구조대를 투입한다. 오는 30일까지는 해운대 28명, 송정 13명의 야간단속반을 별도로 가동해 야간 입수 사고와 무단 백사장 점용 행위를 집중 차단한다.


구 관계자는 공식 폐장 이후에는 상시 구조 인력이 줄어드는 만큼 방문객 스스로 입수 안전 수칙을 지키고 특히 위험천만한 야간 수영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