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멤버 조권이 암 투병 끝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가가를 떠나보낸 지 약 2주 만에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조권은 자신의 SNS에 반려견 비버와 함께한 산책 사진을 올리며 "그럭저럭 뭐 내 베프(베스트 프렌드)랑 잘 지내는 중"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서 조권은 캐주얼 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개성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비버는 화사한 꽃무늬 옷을 입고 그의 곁에 바짝 붙어 앉아 있었다. 두 친구는 산책 도중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 듯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이 게시물을 본 팬들은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 갓 블레스 유", "조권 님의 강아지도 좋은 곳으로 갔을 거다. 마음 잘 챙기고 밥 잘 챙겨드시라", "서로 같은 추억을 공유한 베프, 보기 좋다", "조권도 비버도 감기 조심하고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 등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조권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14년을 함께한 반려견 가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당시 "눈뜨자마자 아침 인사를 하고, 너를 위해 패드를 갈고, 아침약 준비부터 밥까지 분주하게 준비하던 너를 위한 나의 아침은 사라졌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조권은 이어 "작디작은 몸으로 길다면 긴 투병을 아픈 내색 없이 잘 버티고 버텨주다 천사처럼 갔다. 하염없이 기다려주고 바라봐 준 14년이란 시간의 우주가 온통 나였기에, 아무리 후회 없이 잘해줬다 생각해도 미안하고 그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라며 가가와 보낸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의 최고의 1등 관객이었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눈이 예쁜 착한 레이디 가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더 안아줄걸, 가가야! 비버 우울증 안 걸리게! 가가가 지켜줘야 돼"라고 남은 반려견 비버를 향한 걱정도 함께 전했다.
조권은 2008년 2AM으로 데뷔해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무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렌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블데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