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평판지수 1077만·삼성 868만...격차는 전월보다 21만6847 줄어
전체 ETF는 TIGER 미국S&P500 선두...신규 ETF에선 KODEX가 개인 순매수 92.2%
삼성자산운용의 9월 브랜드평판지수가 한 달 새 72.96% 뛰었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넘지 못했다.
같은 날 공개된 하반기 국내 상장 ETF 개인 순매수 1위도 미래에셋의 'TIGER 미국S&P500'이었다. 삼성운용은 신규 상장 ETF에서 개인 순매수액의 92.2%를 가져왔지만, 이 자금의 99.2%가 한 상품에 몰렸다.
평판 상승률은 삼성, 1위는 미래에셋
15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9월 자산운용사 브랜드평판 조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랜드평판지수 1077만1031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868만4636으로 2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458만5661로 3위였다.
상승률은 삼성운용이 더 높았다. 미래에셋운용은 전월 732만4391에서 47.06% 올랐고, 삼성운용은 502만1149에서 72.96% 상승했다.
두 회사의 격차는 230만3242에서 208만6395로 21만6847 줄었다. 삼성운용의 지수 증가분은 366만3487로 미래에셋운용의 증가분 344만6640보다 많았다.
세부 지표에서는 소통지수가 순위를 갈랐다. 미래에셋운용의 소통지수는 568만1434, 삼성운용은 453만2630이었다. 격차는 114만8804로 전체 평판지수 차이의 절반을 넘었다.
미래에셋운용은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에서 삼성운용을 앞섰다. 삼성운용은 사회공헌지수에서 31만2809를 기록해 미래에셋운용의 24만2865보다 높았다.
이번 순위는 운용자산이나 ETF 시장점유율이 아닌 온라인 참여·미디어·소통·커뮤니티·사회공헌 데이터를 합산한 민간 지표다. 분석에 사용된 빅데이터는 5788만6868개로 전월보다 37.85% 늘었다. 소통 관련 데이터는 92.59% 증가했다.
전체 ETF는 TIGER, 신규 ETF는 KODEX
다만 개인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개별 ETF도 미래에셋운용 상품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52거래일간 'TIGER 미국S&P500'의 개인 순매수액은 1조4644억원으로 국내 상장 ETF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5일부터는 103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액은 3조613억원이다. 하반기 'TIGER 미국나스닥100'에도 6821억원이 들어오면서 두 상품의 개인 순매수액은 2조1465억원으로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6월 말 1549.4원에서 이달 14일 1347.3원으로 13% 넘게 떨어졌다. 원화 강세로 환노출형 상품의 수익률 부담이 커진 기간에도 개인 매수는 멈추지 않았다.
삼성운용도 다른 기준의 1위를 내세웠다. 지난 7~8월 신규 상장된 ETF 28개의 개인 순매수액 7440억원 가운데 KODEX 3종에 6863억원이 유입됐다. 신규 ETF 개인 순매수의 92.2%다.
다만 KODEX 3종에 고르게 자금이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의 개인 순매수액이 6809억원으로 3종 전체의 99.2%를 차지했다. 'KODEX 미국CPU반도체TOP10'과 'KODEX 코리아TDF2065액티브'에 들어온 개인 자금은 합계 55억원이었다.
미래에셋운용의 1위는 기존 상품을 포함한 국내 전체 ETF 가운데 한 상품의 순매수 순위다. 삼성운용의 92.2%는 7~8월 신규 상장된 28개 상품만 대상으로 한 브랜드별 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