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진희가 15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대신 변제해 준 남편과의 재혼 일화를 공개했다.
오늘(15일) 방영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최진희는 약 2년 동안 이어진 목소리 이상과 슬럼프를 남편의 헌신적인 간호 덕에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최진희는 "노래를 못하던 시절이 한 2년 정도 있었는데 그때 우리 남편이 많이 힘들었다. 우는 저를 진정시키고 하느라"며 눈시울을 붉히더니 "그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올 정도"라고 고백했다.
남편과의 첫 만남은 행사 무대에서 이뤄졌다. 사업체를 운영하던 남편이 최진희의 열렬한 팬이었던 셈이다.
최진희는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계속 그 회사가 행사를 하더라. 가서 보면 그분이 있었고 또 가면 그분이 있었다"며 "처음에는 그분이 날 좋아하는지 몰랐다. 그때는 공주님 공주님 했는데 지금은 날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그때는 애정표현도 많이 했다. 공주님이었다가 중간에 마님이 됐고 지금은 무수리가 됐다. 공주님 소리를 한 10년 들은 것 같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최진희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의 권유로 사업가 유승진 씨와 재혼에 이른 과정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최진희는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남편이 빚을 갚아줬다. 착한 사람이다"며 남편이 약 15억 원의 빚을 대신 갚아준 사실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