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리센느 멤버 미나미가 18kg을 감량하는 과정에서 겪은 심각한 외모 압박과 스트레스를 털어놓으며 팬들에게 외모 비하를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나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자신이 출연했던 유튜브 콘텐츠를 언급하며 "솔직히 아이돌의 다이어트 얘기 너무 재밌지?"라며 "나였어도 재밌어할 것 같다. 이걸 재밌게 풀어주셔서 다행이지, 난 이게 너무 트라우마였고 스트레스였으니까"라고 밝혔다.
미나미는 "나는 아이돌이니까 관리를 해야 하는 게 맞지만 그 어떤 사람도 외모로 괴롭히면 안 된다"며 "누군가한테는 아무렇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한테는 그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모 강박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위로도 덧붙였다. 미나미는 "사실 내가 제일 전하고 싶은 건 외모가 어떻든 내면이 제일 중요하다"며 "내면을 뭐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또 성장하면 된다. 근데 외모는 상대가 누구든 무슨 일이 있든 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나미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의 '살과의 전쟁: 20kg의 진실'에 출연해 혹독한 감량기를 공개했다.
미나미는 체중 압박 탓에 주변의 일상적 언행까지 외모 평가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매니저가 다른 아이돌을 칭찬하는 모습만 봐도 자신과 비교해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트드롭' 활동 당시 멤버들과 동일한 청바지를 착용하다 옷이 골반에서 걸려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차에 가서 혼자 울었다"고 말했다. 당시 "숨이 안 쉬어지고 기력이 없을 정도"였다고 토로한 미나미는 지금은 웃으며 회상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