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예랑이 과거 학폭 가해자" 혼전임신 후 알게 된 사실에 고민 커진 예비신부

6년간 연애해 온 남자친구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고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할 사람이 학창 시절 학폭 가해자였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지인 소개로 만난 남자친구와 6년간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남자친구가 경제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연애 기간 내내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A씨가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려도 모두 받아줬고, 그의 친구들은 A씨를 만난 이후 남자친구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할 만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하지만 A씨는 최근 남자친구의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 행위 전력을 알게 됐다. A씨가 이 과거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자 남자친구는 A씨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직접 피해 학생에게 연락해 사과했다.


당시 피해 학생은 사과를 받고 "이미 사과하지 않았느냐"며 "앞으로 연락하지 말고 괜찮으니까 끄집어내지 마라"고 답했다. 남자친구는 어린 시절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든 피해자가 찾아오면 무릎 꿇고 빌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임신한 상태로 결혼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남자친구의 학교폭력 과거가 "철없는 과거일 뿐이겠죠?"라고 물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사람은 안 변한다고 생각한다", "답은 정해놓은 것 같은데 이런 글을 왜 올린 거냐", "남자가 결혼이 목적이라면 그 정도는 얼마든지 비위를 맞춰줄 수 있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자신을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사람은 자기가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을 온전히 알 수가 없다"며 "현명한 판단을 내려서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