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한국 대표팀 꿈꾸는 웨더홀트, 손목 부상 딛고 신인왕 경쟁 막판 복귀 노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내야수 JJ 웨더홀트가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시즌 마지막 홈 경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매체 MLBTR은 웨더홀트가 오른 손목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12일부터 피칭 머신을 상대로 타격 훈련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웨더홀트는 15일 경기 전 루틴 전체를 소화한 뒤 17일 최종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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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홈 일정이 마무리된다. 웨더홀트는 이 기간 중 복귀를 계획하고 있으며,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트리플A 재활 경기 없이 바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웨더홀트는 "모든 것이 내 컨디션과 재활 과정에 달려 있다"며 "경기에 나서고 싶지 않은 선수는 없다. 2026년 다시 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다만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다. 팀은 14일 기준 74승 76패(승률 0.493)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7.5경기 차이로 뒤처져 있다. 


올리버 마몰 감독도 웨더홀트의 복귀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웨더홀트는 2024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입단해 올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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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경기 출전해 타율 0.242에 17홈런 48타점 88득점 14도루를 기록하며 OPS 0.713을 올렸다.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며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특히 수비 부문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루수로 1034⅓이닝을 소화하며 DRS(수비 런세이브) +13,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 +21을 기록했다. DRS +13은 규정 이닝을 채운 2루수 중 메이저리그 공동 4위, OAA는 리그 전체 1위다.


이 같은 활약으로 웨더홀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유력 후보로 주목받았다. 지난 6월 MLB.com이 실시한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32명의 패널 중 13명에게 1위 표를 받아 총점 12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8월 MLBTR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9%가 웨더홀트의 신인상 수상을 예상하며 살 스튜어트(신시내티 레즈, 4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웨더홀트는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미국인 할아버지와 한국인 할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버지를 둔 한국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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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언젠가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고 밝혀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MLB 사상 첫 한국계 신인왕 탄생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였다.


부상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다소 밀린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같은 날 "웨더홀트가 여전히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할 희박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복귀 후 매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다면 마지막 순간 신인왕 경쟁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