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광군에서 트레킹을 즐기던 50대 남성이 심장 질환으로 쓰러졌으나, 현장을 지나던 10대 학생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지난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40분쯤 영광군 백수읍에서 트레킹 중이던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 씨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실세동 증상을 보이며 일촉즉발의 위급한 상태였다.
현장을 목격한 A 씨의 배우자가 즉시 119에 신고했고, 마침 그곳을 지나던 10대 학생들이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에 뛰어들었다. 학생들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10분 동안 끈질기게 흉부 압박을 이어가며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지속했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A 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을 지나던 10대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환자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