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개봉하는 '부활남: 더 레드'가 주인공 구교환의 단계별 액션 진화 과정을 담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취업 준비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후 72시간 만에 되살아나는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근거 없는 자신감만이 유일한 장점이었던 그는 정체불명의 세력에게 쫓기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채용택·김재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독특한 소재와 박력 넘치는 액션의 조화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의 핵심은 석환이 부활을 반복하며 보여주는 신체적 진화 과정이다. 처음 정체불명 무리의 습격을 받았을 때 석환은 제대로 저항 한 번 못하고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72시간이 지나 깨어난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몸 상태를 경험한다. 날아다니는 파리를 단번에 잡을 정도로 반사 신경이 향상됐고, 상대의 공격을 순식간에 회피하는 등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능력을 갖게 된다.
부활을 거듭할수록 석환의 능력은 더욱 강화된다. 강력한 타격을 받아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회복력을 얻게 되고, 가벼운 발걸음만으로 먼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하는 등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모습을 보인다.
초반 상대의 공격을 간신히 피해 다니던 석환이 점차 압도적인 속도와 힘으로 적을 제압하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통쾌한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시각적으로도 석환의 변화는 뚜렷하게 표현된다. 부활할 때마다 점점 붉어지는 머리색은 평범한 취준생에서 강력한 능력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로 활용된다.
백 감독은 '뷰티 인사이드'와 '독전 2'를 통해 이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는 뛰어난 영상미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백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액션 장르인 '부활남: 더 레드'는 '광장', '로맨틱 어나니머스', '20세기 소녀', '독전', '럭키', '뷰티 인사이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