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공항을 혼자 가본 경험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한 이민호, 류혜영, 김대명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신동엽은 이민호에게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민호는 일본에서는 혼자 식사를 해봤지만, 본격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시작한 건 최근 몇 년이라고 답했다.
이민호는 "몇 년 전부터 혼자 있는 걸 잘 즐겨보려고 패턴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2~3년 전쯤 공항을 혼자 처음 가봤다. 혼자 갈 일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류혜영은 "좀 신기하다. 어떻게 살았길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호는 그동안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이 너무도 자연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살려고 일부러 한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항상 옆에서 챙겨줄 사람들이 있었고 친구들과 가족들이 함께했다"고 회상했다.
30대 중반을 지나면서 이민호의 생각에는 변화가 찾아왔다. 그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힘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혼자 여행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혼자만의 시간이 처음부터 편했던 건 아니었다. 이민호는 일본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을 때 "괜히 낯간지럽고 뻘쭘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혼자 여행하고 식사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점차 그 시간을 즐길 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데뷔 후 국내외를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온 이민호가 뒤늦게 '혼자 있는 법'을 배워가는 모습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민호는 류혜영, 김대명과 함께 영화 '암살자(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