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어린 시절부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삼촌을 떠나보낸 슬픔을 털어놨다.
추성훈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저를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셨던 사랑하는 삼촌이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부고를 전했다.
그는 유년기를 회상하며 고인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추성훈은 "우리 가족이 형편이 어려워 힘들었던 시절 늘 먼저 손을 내밀어 도와주셨고, 부모님 몰래 용돈도 많이 쥐여주시고 맛있는 것도 정말 많이 사주셨다"며 "함께 여행도 다니며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적었다. 특히 유도 선수 시절 편파 판정으로 억울함을 겪었을 당시 고인이 가장 먼저 앞장서 판정에 항의해 준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설마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직 너무 젊은데, 너무 빨라요, 삼촌. 이제는 제가 삼촌을 도와드리고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 할 차례였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추성훈은 지난 2023년 부친상을 겪은 바 있다. 그는 "하늘나라에서는 우리 아버지와 함께 그렇게 좋아하시던 골프도 마음껏 치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제 시간이 다 돼 그곳에 가면 꼭 다시 만나 함께 골프 한 게임 하자. 평생 잊지 않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격투기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추성훈은 21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