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신경근육질환인 강직 인간 증후군과 싸워온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온이 4년 만의 무대 복귀에서 눈물을 쏟으며 팬들과 감동적인 재회를 이뤘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셀린 디온이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알레나에서 투병 이후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셀린 디온은 이날 검은색 드레스에 번 헤어스타일로 무대에 섰다. 그녀는 공연 내내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였고, 팬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자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계속 불렀다.
셀린 디온은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로 유명한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포함해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녀는 무대에서 "울지 않기로 다짐했는데"라며 "오늘 밤 나는 여러분과 나 자신, 그리고 삶을 위해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게 놀랍다"며 "무대에 다시 서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덧붙였다. 셀린 디온은 팬들에게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셀린 디온은 지난 3월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내 삶에서 가장 큰 선물"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정말 준비가 됐다. 컨디션도 좋고 강해졌다"며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이 있지만 무엇보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셀린 디온은 2022년 12월 희귀질환인 강직 인간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근육 경직이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몸통과 복부 근육이 굳어지고 비대해지지만, 최종적으로는 전신 근육으로 증상이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