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외국인 방한 수요 잡는다"...마이리얼트립, 크리에이트립 품고 영토 확장

국내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은 물론 한국인의 해외·국내 여행까지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마이리얼트립은 이날 이사회에서 크리에이트립 지분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남은 절차를 거쳐 연내 크리에이트립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마이리얼트립은 2024년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크리에이트립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자회사 편입은 주식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이리얼트립이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연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 사진 제공=크리에이트립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 여행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마이리얼트립은 한국인의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양사는 각자가 축적해 온 고객 기반과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한국 여행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양사의 브랜드와 서비스는 기존과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각 플랫폼이 가진 전문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장기 사업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마이리얼트립이 축적해 온 아웃바운드·인트라바운드 역량과 크리에이트립의 인바운드 전문성이 만나면 한국을 오가는 여행 수요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여행자와 국내 관광 사업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여행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양사가 각자의 전문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 여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을 오가는 모든 여행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