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벌이던 중국어선 8척을 단속해 나포한 현장 해양경찰관 6명에게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한 단속 대원들을 비롯해 인명 구조와 행정 혁신에 앞장선 해양경찰관들에게 특별 포상금이 돌아갔다.
해양경찰청은 탁월한 직무 성과를 낸 해양경찰관 29명에게 '특별성과 포상금' 총 5340만원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기관장이 우수 공무원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올해 신설된 제도를 적용한 첫 사례다.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 260명이 참여한 체감도 평가와 내·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거쳤으며, 개인 및 팀 단위 총 10건(29명)이 최종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일 성과 가운데 가장 큰 보상을 받은 대상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전형욱 경위 등 6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자행하던 중국어선 8척을 나포하고 24척을 퇴거 조치한 공로로 포상금 1800만원을 받았다. 외국어선 조업이 전면 금지된 서해 NLL 해역은 북방 경계선을 넘나드는 중국어선의 치고 빠지기식 수법 탓에 단속 위험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살려낸 경찰관들도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최정안 경사 등 8명은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자, 흙더미에 묻힌 60대 여성을 살려내기 위해 2시간 넘게 맨손으로 토사를 파헤쳐 구조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제주해양경찰서 임재혁 경사 등은 불법 밀입국 혐의로 압류된 선박을 신속하게 공매 처분해 관리 예산을 줄이고 환수금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등 약 6300만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해양경찰관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