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1억 모으면 절대 가난해질 수 없어" MZ 홀린 유튜브 영상의 정체

파이어족 박차장은 유튜브 채널 '쩐문가'에서 1억 원을 모으는 과정에서 쌓이는 저축 습관과 투자 경험이 이후 자산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지난 8일 구독자 16만여 명을 보유한 '쩐문가' 채널은 '돈부터 모으세요 1억 모으고 나면 절대 가난해질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15년간 근무한 뒤 파이어족이 된 박차장은 이 영상에서 단순히 1억 원을 모으는 것보다 그 과정에서 얻는 투자 경험이 평생 자산을 지키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쩐문가'


박차장은 "매달 100만 원씩 저축하면 1억 원을 모으는 데 약 8~9년이 걸린다"며 "그 기간 수많은 변동성을 다 이겨내고 모았다는 것 자체가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1억 모으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그 모으는 과정이 6~8년 정도 되는데, 같은 회사를 그만큼 다니는 것도 사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더 빨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식 투자를 병행하거나, 세금을 줄이기 위해 절세 상품을 찾아보고, 높은 금리의 적금 상품을 비교하는 등 다양한 금융 경험을 쌓게 된다는 것이다.


박차장은 투자 손실을 견디는 심리적 체력도 이 과정에서 길러진다고 봤다. 그는 "주식으로 1억 원을 보유한 사람이 10% 손실로 1000만 원 마이너스가 뜨는 것과, 3억 원을 가진 사람이 10% 손실로 3000만 원 마이너스가 뜨는 것은 심리적으로 견딜 수 있는 차이가 크다"고 비교했다. 


이어 "1억 원을 모으는 고통스러운 과정 없이 3000만 원 마이너스를 보게 되면 못 버티고 손절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지적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초보 투자자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 박차장은 개별 종목보다 지수 투자를 우선 추천했다. 


그는 "초보자분들에게 지수 투자를 권하는 이유는 개별주가 오르고 내리는 폭보다 확실히 지수의 변동폭이 작기 때문"이라며 "돈이 많든 적든 간에 버티기가 조금 더 쉽다"고 설명했다.


박차장은 "처음일수록 지수 투자를 하고 개별주는 재미로 하면 좋다"며 "정말 잃어도 될 정도의 남는 돈으로 해야 투자 체력과 경험치가 쌓인다"고 강조했다.


장기 투자 전략으로는 미국 지수 투자를 제안했다. 박차장은 "개인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미국 자산에 투자하고, 그중에서도 S&P500이나 나스닥의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 게 결과적으로 자산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을 10%로 가정할 경우, 월 100만 원씩 약 15년간 투자하면 6억~7억 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도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1억 모으기' 챌린지가 확산하면서 장기 저축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