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테슬라·리비안과 격차 좁혔다"... 美 매체들이 호평한 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미국 주요 자동차 전문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 "놀랄 만큼 사용하기 쉽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테슬라와 리비안이 주도해 온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현대차그룹이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MotorTrend)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지난 9일 플레오스 커넥트를 직접 체험한 내용을 잇달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모터트렌드는 서울에서 플레오스를 사용해 본 뒤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와 리비안에 "실질적인 경쟁자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실제 사용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화면 반응이 빠른 데다 멀티터치 제스처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평가했다. 물리 버튼과 별도의 운전자용 디스플레이를 함께 구성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카앤드라이버도 호평에 가세했다.


매체는 그랜저에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를 직접 체험한 뒤 "놀랄 만큼 사용하기 쉬웠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비슷한 조작 방식에 대해서도 "사용할수록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주행 중 체험에서는 눈에 띄는 소프트웨어 오류나 사용성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미국 시장에 투입할 준비가 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현대자동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전환을 이끌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슬림형 운전자 디스플레이, 물리 버튼을 결합했으며 화면을 여러 영역으로 나눠 내비게이션과 차량 정보, 각종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자체 인공지능(AI)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글레오 AI)'도 탑재된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외부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는 앱 마켓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적용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를 특정 차종에 적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넘어 그룹 전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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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그랜저를 시작으로 적용에 들어갔으며 유럽에서는 아이오닉 3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시작한다. 향후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로 적용 범위를 넓혀 2030년까지 약 2000만대에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SDV를 넘어 인공지능이 차량과 운전자의 상호작용을 주도하는 'AIDV(Artificial Intelligence Defined Vehicle)'로 확장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글로벌 확대를 앞두고 첫 평가는 긍정적이다. 미국 주요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잇달아 플레오스의 사용성과 완성도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도 출발부터 힘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