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화)

"오징어는 씨 마르고 참치는 터졌다"... 기후 변화가 뒤흔든 동해바다 상황

강원도 동해안의 대표 수산자원이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어업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속초2)이 강원도 해양수산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해안 주요 어종의 어획 패턴이 급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징어 어획량은 2021년 6천232t에서 2024년 914t으로 85% 이상 줄었다. 지난해 2천759t으로 소폭 회복됐지만 과거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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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참다랑어(참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39t에 그쳤던 참다랑어 어획량은 올해 상반기에만 438t을 기록하며 어획 쿼터 한도에 도달했다. 4년 만에 10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강정호 의원은 "해양 기후변화로 동해안 어족자원이 바뀌는 속도를 어민들이 따라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해양수산부는 '양식 품종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며, 어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광역면허 이전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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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강원도 차원에서도 오징어 어선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급증하는 참치 어획량에 대비해 쿼터 확보와 냉동창고 증설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족자원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강원도 어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만큼, 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