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오준호 신임 당대표가 최근 불거진 '비선조직' 의혹에 대해 강력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7일 오준호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본소득당을 이른바 '비선조직'과 연관 짓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오 대표는 용혜인 원내대표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 수락 배경에 대해 "기본소득당이 만들고 싶은 사회가 있기 때문"이라며 "성평등가족부 장관 한 사람을 넘어 성평등을 추진할 정치적 힘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의 최근 성장세를 언급하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적극적 활동, 윤석열 내란과 맞선 투쟁 속에 새로운 당원들이 대거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당에서 아무도 모르게 '비선조직'이 활동한다는 것이 가능하겠냐"고 되물었다.
오 대표는 "국민의힘이나 일부 언론이 반복적이고 악의적으로 당의 민주 질서를 모욕하고 가짜 뉴스를 살포한다면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어제 기본소득당은 하반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공개했다. 오준호 전 공동당대표는 최종득표율 93.89%를 기록하며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용혜인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전략기획부총장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득표율 20.85%로 3위에 올라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박기홍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나 '가족정당', '비선조직' 논란에 대한 질문에 "당에서 하나하나 해명하겠다"고 답변했다.
기본소득당은 이번 논란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통해 당의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