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화)

"기본소득당 사무실 찾아갔더니..." 10곳 中 6곳이 '농장·아파트'

용혜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소속된 기본소득당의 전국 시도당 사무실 다수가 농장이나 개인 주택에 주소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채널A가 기본소득당에 등록된 전국 10개 시도당 주소지를 확인한 결과, 충청남도당과 인천광역시당 등 6곳이 산 아래 농장 건물이나 아파트, 일반 주택 등에 소재지를 뒀다.


충남 도당의 경우 비포장도로를 거쳐 산 아래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는 비료 포대와 농기계만 있을 뿐 정당 간판이나 직원은 없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해당 지역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사무실을 구하고 있는데 아직 구하기 전"이라며 "국회에서 할 때도 있고 장소를 정해서 따로 할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인천 시당 주소지는 시당 위원장이 실제 거주하는 아파트 자택으로 드러났다. 충남 도당 위원장은 용 후보자가 1호로 영입한 인사다.


중앙당은 올해 이들 10개 시도당에 국고보조금을 포함한 교부금 총 1억5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보조금 수령을 위해 실체 없는 시도당을 급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해명 자료에서 "많은 소수정당들이 사무실을 당원 자택으로 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시민들을 만나는 실질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