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방영 10여 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영화로 재탄생한다.
제작사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7일 '태양의 후예 인도네시아'(가제) 프로젝트에 공동제작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지 정서와 배경을 입힌 이번 영화는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현지 개봉 목표 시기는 오는 2027년이다. 원작의 탄탄한 기본 서사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만의 독특한 문화적 색채를 덧입힌다는 계획이다.
감독과 출연진 라인업도 화려하게 꾸려졌다. 국내 천만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인도네시아 리메이크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하눙 브라만티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으로는 인도네시아 국민 배우로 꼽히는 레자 라하디안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시가렛 걸'에서 활약한 디안 사스트로와르도요가 낙점됐다. 이들은 지난 5일 현지 문화 행사인 '아이디어페스트' 관련 세션 무대에 직접 올라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인도네시아판 '태양의 후예'는 현지는 물론 국내 극장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NEW의 계열사인 콘텐츠판다가 유통과 배급을 맡아 한국 스크린 개봉을 준비한다.
지난 2016년 방영된 원작은 김은숙, 김원석 작가가 극본을 쓰고 이응복, 백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당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주연으로 나서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