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자신의 '사랑꾼' 이미지에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오히려 그 이미지를 더욱 굳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요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에 차태현이 'my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자신에게 붙은 가정적이고 사랑꾼 같은 이미지가 부담스럽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차태현은 "가정적인 이미지, 사랑꾼 이미지가 있는데 너무 힘들다.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연애담은 오히려 사랑꾼 이미지를 증명했다. 차태현은 30살에 결혼하기로 약속한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 아내에게 1년만 결혼을 미루자는 제안을 했다가 큰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차태현은 "그때 아내가 제주도로 가버렸다. 촬영 있는데 촬영 취소하고 바로 미안하다고 빌러 갔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말을 들은 이서진은 "그러니까 사랑꾼이잖아. 나 같으면 안 갔지"라고 반응했다. 차태현은 "근데 거기서 안 갔으면 헤어지는 거잖아. 그때는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라고 당시 절박했던 심정을 전했다. 차태현은 결혼 이후 '과속스캔들'을 비롯해 여러 작품이 성공하며 순탄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고 회상했다.
차태현의 자기관리 비법도 화제가 됐다. 그는 3년째 술을 끊고 있으며, 새벽에 일어나 자녀들 식사를 준비하고 라이딩과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지방 촬영 시에도 휴대용 스테퍼를 챙길 만큼 운동에 열심이다. 그는 "한 번도 운동 기구를 빨래걸이로 쓴 적이 없다.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버틴게 그거 하면서 체력이 됐나 보다"라고 꾸준한 운동의 효과를 강조했다.
한편 1976년생인 차태현은 동갑내기 첫사랑과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와 딸 둘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