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월)

"우리 댕댕이도 국가대표?"... 서울시가 월드컵공원서 여는 펫림픽의 꿀잼 종목

반려견과 함께 뛰고 걸으며 즐기는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7일 서울시는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2026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서울펫림픽'을 연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펫림픽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부담 없이 도그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


이번 행사는 기존에 전문 선수들만 즐기던 도그 스포츠를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기초 훈련을 받은 반려견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종목별로 선착순 100명씩 총 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 종목은 '기다려', '이리와', '고깔 S자 통과하기', '15m 팀 달리기' 등이다.


'기다려'는 정해진 시간 동안 반려견이 자리를 지키는 종목이고, '이리와'는 보호자가 부를 때 반려견이 달려오는 속도를 겨룬다.


'고깔 S자 통과하기'는 S자 형태로 배치된 고깔 사이를 지그재그로 달리는 경기다. '15m 팀 달리기'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호흡을 맞춰 함께 달리는 종목이다.


서울시


경기 참가 외에도 반려견과 함께 평화의공원 약 4km 구간을 걷는 '도그트레일'이 진행된다.


전문 선수들이 출전하는 '어질리티 대회', '프리스비', '도그 댄스 & 플라이볼' 등 본격적인 도그 스포츠 경기도 열린다. 각 경기마다 해설이 제공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방문만 하는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과거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반려견 에티켓 콘텐츠를 활용한 기초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키링 제작, 수의사 건강 상담, 반려견 응급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본 행사에 앞서 기부런도 열린다. 참가자가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이 적립되며, 모금액은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랑밭'을 통해 서울 지역 취약계층 반려가구 지원에 쓰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참가 신청은 9월 14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경기별 참가비는 4만원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6 서울펫림픽은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고 시민 친화적인 프로그램과 따뜻한 나눔의 축제로 준비했다"며 "올가을 가족과 반려견이 함께 월드컵공원을 찾아 서울펫림픽의 선수가 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