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월)

"이동국 아들인데 인성 봐라" 파울만 해도 쏟아지는 야유...子 시안 축구선수 꿈 반대했던 이유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이 아들 시안의 축구 선수 도전을 막았던 진짜 이유를 공개해 화제다.


최근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는 '선수 개인보다는 '누구의 아들'로 판단?! 유명 선수 자녀가 듣는 비난의 수위'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동국은 시안이 축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본인의 노력으로 일정 수준에 올라가도 항상 뒤에 'DNA가 어떻네', '아버지가 누구다'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유명인 자녀라는 꼬리표가 아들에게 짐이 될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이종범 역시 같은 상황을 겪은 아버지로서 깊이 공감했다. 그는 "저희들이 듣지 못한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혼자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다"며 자녀들이 감당해야 할 심리적 부담을 언급했다.


이영자가 "이정후 선수같이 월등히 잘하는 선수도 그런 말을 듣냐"고 놀라워하자, 이종범은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다"고 답했다. 그는 실제 사례로 "'너희 아버지가 이종범이니까 못해도 시합 뛸 수 있잖아' 이런 얘기도 듣는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시안이 직접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시안이도 경기하다가 승부차기에서 못 넣었다. 제가 뒤에서 모자 쓰고 선글라스 끼고 있었는데 관계자들이 '이동국 아들이 저걸 못 넣냐'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안은 이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이종범은 앞으로 시안이 감당해야 할 상황들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제가 봤을 때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서 더 많은 얘기들을 들을 거다. 그걸 멘탈로 잘 이겨내야 한다. '네가 이동국 아들이야? 얼마나 잘하자 보자' 이런 얘기들. 정후도 그렇게 들었다"고 말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경기 중 일반적인 플레이조차 과도하게 평가받는다는 점이다. 이동국은 "축구라는 스포츠가 몸싸움을 하지 않냐. 시안이가 몸싸움하다 파울을 하면 '쟤 인성이 왜 저러냐?' 이렇게 나온다. '이동국 아들인데 인성 봐라' 이렇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태클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래도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라"며 일반 선수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플레이조차 유명인 자녀에게는 과도한 잣대가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이영자는 "동국 씨가 겁먹어야 되는데 앞으로 더 그렇다는 거 아니냐"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동국은 "막막하다"라고 말하며 아버지로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