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플랫폼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위버스컴퍼니는 위버스샵 공식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서비스 보안 취약점에 대한 외부 제보를 접수했고 즉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히며 공식 사과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외부 제보자의 보안 취약점 제보 내용을 전달받았다.
이후 즉각 자체 점검과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번 유출 사고로 계정 ID 단위 기준 총 42만 2,584건의 정보가 외부에 노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용자 가입 시 시스템 내부적으로 사용자 식별을 위해 생성되는 '내부식별정보'가 포함됐다. 여기에 결제 수단, 구매 PG명, 통화 형태, 구매 금액 및 일시, 환불 일시 등 개인정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거래 정보도 함께 유출됐다.
위버스컴퍼니 측은 "유출된 내부식별정보는 이름이나 연락처 등 개인을 직접 식별하는 정보가 아니다"라며 "내부 시스템에서만 사용되는 식별값으로 외부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정보 항목만으로는 결제 위조나 부정 이체 등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사고 확인 직후 결제 정보 처리 API의 접근 제어를 강화했다. 또한 내부 식별자 정보를 제거하는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
지난 4일에는 KISA에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 대상 고객에게는 관계 법령에 따라 별도 안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위버스컴퍼니는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 노출 API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배포 프로세스 통제 및 보안 모니터링 민감도 강화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회사는 비정상적인 공격으로 개인정보에 접근한 외부 행위자에게 정보 회수를 요청하는 한편,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2019년 론칭한 위버스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8년 차를 맞은 위버스는 누적 앱 다운로드 1억 5000만 건,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