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서 '프렌치파파'라는 별칭으로 활약한 이동준 셰프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을 양육하며 겪은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7일 오전 방송된 KBS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별부부전' 코너에는 이동준·김인서 부부가 동반 출연해 가족사를 전했다.
이동준 셰프는 "아이가 태어나서 2세 때 발달성 자폐라는 걸 알게 됐다. 아이가 우리 인생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드라마 주인공이 죽는 느낌을 받았었다"고 회상했다.
방송을 통해 가정사가 알려지는 것에 부담은 없었느냐는 진행자 엄지인 아나운서의 질문에 아내 김인서 씨는 "우리가 옛날에 그 아픔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는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아빠가 방송에 나갈 때쯤에는 둘 다 회복이 된 상태였다. 마음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다. 감추거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경연 당시를 돌아본 이동준 셰프는 "요리하면서 계속 아들이 생각났다. 우리 아이가 3세 때 외국으로 갔기 때문에, 아이가 내가 요리사인 줄 잘 몰랐다. 첫 경연에서 합격하고 대기실로 가는 동안 아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계속 쏟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