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으로 20년 넘게 한국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과거를 돌아보며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모든 것을 감수할 만큼 가치 있는(Worth risking it all for...)"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유승준은 차량 내부에서 검은색 반소매 셔츠를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유승준은 게시글을 통해 "인생에 후회가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지나온 행적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후회의 구체적인 대상이나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어 "하지만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와 존재가 내 곁에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가족과 종교를 뜻하는 단어들을 표기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둔 시점에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에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2004년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뒀으며, 현재까지도 비자 발급과 입국을 둘러싸고 법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