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8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LAFC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지난 6일 손흥민은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펼쳐진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90분 풀타임 출전하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 이후 MLS 5경기, 공식전 8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7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MLS 통산 5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골까지 합쳐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을 7골로 늘렸다.
도움은 공식전 18개째를 기록했고, MLS에서만 11개의 도움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12개)에 이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MLS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나흘 뒤 홈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올해 7월 첫 맞대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렸고, 이날까지 솔트레이크와의 4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4경기 누적 기록은 6골 3도움이다.
손흥민은 타일러 보이드, 부앙가와 함께 공격진을 이뤘고 최전방 자리를 맡았다.
전반 14분 LAFC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자기 진영에서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가 공을 받아 페널티지역까지 진입했다.
부앙가는 수비수를 제쳐낸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 오른쪽 상단을 흔들었다. 솔트레이크는 4분 만에 사바 로브자니제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골로 화답했다.
부앙가가 골 지역 왼쪽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뒤 뒤로 공을 내주자, 골문 정면으로 달려든 손흥민이 왼발 원터치 슛을 때렸다. 골키퍼 라파엘 카브랄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한 공은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손흥민은 두 골 모두에 관여하며 LAFC의 2-1 앞서기를 만들었다. 지난달 12일 리그스컵 일정 이후 치른 MLS 4경기에서 1골에 그쳤던 LAFC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막혔던 공격을 풀었다.
후반 들어 LAFC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솔트레이크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후반 30분 노엘 칼리스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요리스가 에이든 헤자르카니의 슈팅을 몸으로 막았으나, 흘러나온 공을 칼리스칸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42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손흥민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슛을 날렸다.
하지만 베테랑 수비수 디안드레 예들린이 전력 질주로 달려와 골라인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의 1골 1도움에도 LAFC는 리그 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LAFC는 최근 6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하며 10승 7무 7패, 승점 37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솔트레이크는 8승 5무 9패, 승점 29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