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화)

성수 이어 도곡까지... 정비사업 '핵심지' 공략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4조원 돌파한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넘어섰다.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이어 강남권 핵심 사업지까지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서울 주요 정비사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6일 롯데건설은 지난 5일 서울 대치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단지를 지하 6층~지상 26층, 4개 동 규모의 새 아파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002억원이다.


파일서울 강남구 ‘도곡 르엘’(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 롯데건설


이번 수주를 더해 롯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4조11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확보한 정비사업만 6건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도곡우성아파트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하고 단지명을 '도곡 르엘'로 제안했다. 외관 설계에는 미국계 글로벌 건축·도시 설계회사 JERDE(저디)가 참여한다.


단지에는 강남 도심과 대모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 조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권 핵심 입지에 걸맞은 상품성을 앞세워 차별화된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곡우성아파트는 언주초와 은성중 등이 인근에 있으며 도곡공원과 말죽거리공원, 양재천 등 녹지·수변 공간도 가깝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과 인접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입지도 갖췄다.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지방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4840억원을 시작으로 성동구 금호제21구역 재개발 6242억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 3967억원을 수주했다. 이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에서 1조3492억원 규모의 사업권을 확보했고, 안양 충훈부 일원 공공재개발 7567억원도 따냈다.


특히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이어 도곡우성아파트까지 수주하면서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향후 강남권 주요 재건축과 목동 재건축, 공공 정비사업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시공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시공 역량과 정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도곡우성아파트를 강남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며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과 목동 재건축은 물론 공공 정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