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화)

자폐 아들 두고 떠난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유퀴즈'가 남긴 추모 메시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피터팬 아빠'로 알려진 전경철 작가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지난 6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발달장애인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길 꿈꾸셨던 전경철 작가님. 유퀴즈에서 작가님의 바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남겨주신 그 마음,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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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의 정유진 대표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전경철 작가는 전날 오후 7시 56분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고인이 생전에 남긴 뜻을 따라 빈소를 차리지 않는 무빈소로 진행된다.


전경철 작가는 지난달 12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나와 27년간 중증 자폐 아들을 키우며 경험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안녕, 피터팬' 집필 과정을 공개했다. 


프로그램에서 그는 간암 말기 진단을 받았으며 시한부 3개월 선고를 받은 상황임을 털어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가 생전에 품었던 소망은 자폐 아동을 지원하는 재단을 만들고,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신체 나이는 27살이지만 정신 발달 연령은 2살 수준인 아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온 그의 이야기는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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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생활 속에서도 아들이 지낼 보호 시설을 찾아 헤맸던 과정과 마침내 아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기까지의 여정은 한 아버지가 자식에게 바친 무한한 사랑과 희생을 생생하게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