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10명의 가족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기를 공개하며 부모의 호칭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극기 훈련 뺨치는 10명 대가족 여행(+올케, 남아선호사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지혜는 부모와 언니 가족, 남동생 부부 등 10명의 대가족과 제주도로 향했다. 이지혜는 "가족 여행마다 파이트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번은 상당히 무난한 편"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제주도 여행 도중 이지혜는 부모의 호칭에 관한 문제를 꺼냈다. 이지혜는 "우리 가족은 호칭으로 논란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짚고 넘어가려 한다"며 "자녀가 첫째 딸, 둘째 딸, 셋째 아들 순서인데 엄마가 아빠를 '보선이 아빠'로 부르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지혜에 따르면 큰언니 역시 해당 호칭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아버지는 "보선이가 막내로 태어나서 이름을 넣어 부르는 것"이라며 "만약 딸을 늦게 낳았더라도 딸 이름으로 불렀을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지혜는 "아들이기 때문에 남아선호사상에서 비롯된 건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어머니는 "'보선이 아빠'로 부르는 게 가장 편하고 습관처럼 굳어진 것"이라며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호칭"이라고 설명했다.
호칭 논쟁은 여행 막바지까지 이어졌다. 이지혜가 어머니에게 큰딸 이름으로 호칭을 변경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어머니는 단호하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작 호칭의 주인공인 남동생 보선 씨는 "사실 별로 신경 안 쓴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지혜는 "정작 당사자들은 무심한데 우리끼리 난리였다"고 밝혔다.
제주 여행 중 이지혜는 지갑 분실 사건을 겪기도 했다. 식당 도착 후 카드지갑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이지혜는 "어디에 두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차량과 가방을 수색하고 이동 경로를 역추적했다.
지갑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도 이지혜는 "그건 그거고 식사는 해야 한다"며 예정된 여행 일정을 계속 진행했다. 이후 카페에서 지갑 발견 소식을 전해 듣고 "분실 당시부터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기쁘다. 우리나라 최고"라고 환호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조카와의 대화도 영상에 담겼다. 이지혜가 사춘기 증상에 대해 묻자 조카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귀찮아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남편 문재완이 이지혜의 사춘기 시절에 대해 궁금증을 표하자 이지혜는 "나는 가출까지 했는데 뭘"이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