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섰다. 부정청탁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후보자를 법무부 수장으로 지명한 것은 단순한 인사 실패를 넘어 인사 참사이자 농단이라는 비판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사법리스크 무마를 위해 공소 취소를 지휘할 '충견'으로 김 후보자를 점찍었지만, 법무부 장관 자리는 대통령의 사법 방탄을 위한 방패막이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부정청탁 의혹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을 '오빠'라 부르는 유흥주점 브로커의 청탁에 '승인되는 순간 수천억 버는 것 아니냐'며 이권 관계를 뻔히 인지하고도 식약처를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수많은 투자자가 주가 폭락으로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옹호 행보에 대해서도 반격을 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범죄 정황을 '정당한 민원 처리'라고 옹호하는 민주당 의원들 역시 평소 무슨 청탁을 민원이라는 탈을 씌워 처리해 왔는지 국민 앞에 모조리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기만한 범죄 혐의자에게 필요한 것은 법무부 장관 자리가 아니라 재수사와 법정의 피고인석"이라며 "이 대통령은 부적격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