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수도권 프로야구 30대 선수, '성폭력 혐의' 검찰 수사...선수 측 "억울하다"

수도권 프로야구 구단 소속 30대 현역 선수가 성폭력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혐의 없음 판단으로 불송치했으나 고소인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상태다.


지난 4일 뉴스1은 여성 A 씨가 지난해 수도권 구단에서 활동 중인 30대 야구선수 B 씨를 준강간상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B 씨와 함께 호텔 객실에 들어간 뒤 폭행을 당했으며 본인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이 과정에서 입은 신체 상해와 이후 겪은 정신적 충격에 대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사건 당시 상황과 관련 자료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경찰은 B 씨에 대한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검찰 송치를 하지 않았다.


경찰 판단의 근거로는 호텔 CCTV 영상과 두 사람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활용됐다. 특히 객실을 나서는 A 씨의 모습이 담긴 CCTV와 사건 전후 정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의 이 같은 판단에 불복했다. A 씨는 지난 3월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고 사건은 검찰로 이첩됐다. 검찰은 현재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B 씨는 A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B 씨 측 변호인은 뉴스1과 통화에서 "B 선수는 이번 고소와 관련해 많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라며 "A 씨를 폭행한 사실도 없고, 성폭력 혐의 역시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뉴스1에 고소장 접수 후 수사를 진행한 사실은 맞지만 혐의를 인정할 만한 근거가 부족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수사에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고소인의 이의제기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검찰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