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현직 경찰, 사격 훈련 뒤 실탄 3발 빼돌리다 현장서 적발... 즉각 직위 해제

정례 사격 훈련 현장에서 지급된 권총 실탄을 몰래 챙겨 빼돌린 현직 경찰 간부가 적발돼 직위를 박탈당했다.


전북경찰청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절도 혐의로 정읍경찰서 소속 A 경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4일) 밝혔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A 경감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진행된 사격 훈련 과정에서 38구경 권총 실탄 3발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사격 훈련용으로 배정된 실탄 35발 가운데 32발만 쏘고 남은 실탄 3발을 몰래 챙긴 뒤, 소지하고 있던 낡은 탄피 3개를 대신 반납하는 수법을 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반납된 탄피 가운데 변색된 탄피가 섞여 있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사격장 관리관의 추궁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 경감이 숨겨둔 실탄 3발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


경찰 관계 기관은 A 경감의 직위를 즉시 해제했으며, 실탄을 외부로 반출하려 한 목적과 입수 경위 등 구체적인 사건 전말을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