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목동 첫 '디에이치' 나온다... 현대건설, 10단지 재건축 단지명으로 '에세르' 제안

현대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목동 최초로 적용한다. 단지명으로는 숫자 '10'과 목동의 교육도시 정체성을 담은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THE H MOKDONG ESER)'를 제안했다.


4일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은 기존 2160가구 규모의 단지를 최고 40층, 4248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단지명에 사용된 '에세르(ESER)'는 히브리어로 숫자 ‘10’을 뜻한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를 상징하는 숫자 10에 목동이 오랜 기간 쌓아온 교육도시 이미지를 결합해 단지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단순히 자녀 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데서 나아가 주거 공간 전반을 배움과 교류의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세대와 연령에 관계없이 일상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간과 자연, 커뮤니티를 연계한 '올 라이프 캠퍼스(All Life Campus)' 콘셉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계동사옥 / 현대건설


세계적인 설계사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톰 메인이 설립한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Morphosis),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Sasaki)와 목동10단지 설계를 위해 협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모포시스는 목동 신시가지의 계획도시 특성과 입지적 맥락을 건축 디자인에 반영하고, 사사키는 대학 캠퍼스와 교육시설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배움이 어우러지는 단지 조성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의 주거 상품성과 목동의 교육 특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부터 목동10단지 인근에서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운영하며 브랜드와 주거 상품을 소개해 왔다. 이후 모포시스 설계진의 현장 방문과 사사키와의 협업 계획을 공개하며 수주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은 주거와 교육의 가치가 함께 성장해 온 대한민국 대표 주거지”라며 “목동 10단지만의 고유한 상징성과 목동이 오랜 시간 쌓아온 교육의 자부심을 담아, 다음 세대를 위한 명문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