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유명 연예인 부모를 둔 자녀로서 어린 시절 겪어야 했던 무게와 독립 과정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지난 3일 자체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처음으로 보컬 녹음에 나서는 모습을 공개하며 성인이 된 이후 새로운 도전이 쉬워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동주는 "어렸을 때가 남들의 시선 안에 살았던 시기라서 그런 것 같다"며 "진짜 서동주는 '누구누구의 딸', '똑똑하대', '걔 뭐 한대', '어디 유학 가면 이렇게 할 거래'라며 태어나자마자 인생이 펼쳐지고 준비도 안 됐는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강하듯 이 모든 시선이 너무 부담스럽고 버거웠다"고 밝혔다.
자아를 확립한 전환점으로는 해외 유학 시절을 꼽았다. 서동주는 유학길에 오르며 아무도 자신을 알지 못하는 '노바디(아무개)'가 됐다고 회상했다. 서동주는 "태어나자마자 노력하지 않았는데 특별한 아이였고, 부모님이 잘 사니까 잘 살았고 과외를 시켜줘서 공부를 잘했던 것일 뿐 내가 이룬 건 하나도 없었다"며 "유학 가서는 학비 외에 언어도 통하지 않던 시절 학교를 다니며 쏟은 노력은 온전히 내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 후 로스쿨에 들어가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는 등 많은 과정을 스스로 일궈냈다"며 "보통은 '노바디'로 시작해 특별한 누군가가 되지만, 나는 특별한 누군가로 시작했다가 '노바디'가 돼 평범함 속에서 나만의 특별함을 만들며 오히려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배우 서정희와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의 딸로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2010년 결혼 후 2014년 이혼했으며, 지난해 4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