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폴스타 4 SUV' 공식 출시, 글로벌 물량 전량 부산서 만든다... 국내는 2027년 판매 예정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 폴스타가 부산에서 전량 생산하는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폴스타는 지난 2일(현지시간) '폴스타 4 SUV'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기존 폴스타 4 쿠페가 중국 항저우만과 부산공장에서 병행 생산되는 것과 달리 글로벌 공급 물량 전체를 부산공장이 맡는다.


부산공장은 올해 2분기부터 폴스타 4 SUV 생산을 시작했으며 첫 선적도 마친 상태다.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 인도는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국내에는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 4 SUV / 폴스타


폴스타 4 SUV는 기존 쿠페 모델을 기반으로 실용성을 높인 파생 모델이다. 중국 지리홀딩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했다.


쿠페 모델보다 루프라인을 직선에 가깝게 세우고 테일게이트를 수직에 가깝게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2열 헤드룸을 기존 쿠페보다 약 2.5㎝ 늘렸다.


적재공간도 확대됐다. 2열 시트를 접으면 후면 적재공간은 최대 1665ℓ까지 늘어나며, 15ℓ 규모의 전면 수납공간까지 합하면 총 1680ℓ를 활용할 수 있다.


차량에는 100kWh 배터리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후륜구동 싱글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200kW(272마력), 최대토크 343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3초 만에 가속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630㎞다.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400kW(544마력), 최대토크 686N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가속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600㎞다.


폴스타 4 SUV / 폴스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가 적용된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3.3kW의 V2L(Vehicle-to-Load) 기능과 차량 공조·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캠핑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캠핑 모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후륜구동 모델이 5만7900유로, 듀얼모터 사륜구동 모델이 6만5900유로부터 시작한다. 퍼포먼스 팩 모델은 7만6300유로부터다.


마이클 로셸러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 4 SUV는 가장 성공적인 모델의 매력을 넓히는 동시에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세그먼트 중 하나로 제품군을 확장하는 모델"이라며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첫 물량을 출하했다"고 말했다.


폴스타 4 SUV / 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