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1일 LA 공연에서 생일을 맞아 휠체어 이용 팬에게 자신이 입던 커스텀 티셔츠와 왕관을 직접 선물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LA' 공연 현장. 이날 생일을 맞은 정국을 위해 관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황금빛 응원봉을 흔들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멤버 진이 씌워준 왕관을 쓰고 생일 기념 커스텀 티셔츠를 입은 정국은 팬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그러다 갑자기 무대 한쪽으로 걸어가 왕관을 벗어 내려놓았고, 이어 입고 있던 생일 티셔츠까지 벗었다.
정국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객석에서 휠체어를 타고 공연을 관람하던 팬에게 직접 다가갔다. 자신이 입고 있던 커스텀 티셔츠를 팬에게 건넨 정국은 자신이 쓰고 있던 왕관도 팬의 머리에 직접 씌워줬다.
정국이 공연 중 휠체어 이용 팬에게 먼저 다가간 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 당시에도 펜스를 넘어 휠체어를 탄 팬을 찾아가 손을 잡으며 "와줘서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같은 월드투어에서는 지민의 따뜻한 행동도 주목받았다. 지민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 공연에서 객석에 있던 소아암 환아 올리비아에게 직접 다가가 선물을 건네고 안아준 뒤 볼에 입을 맞춰 화제가 됐다.
이 장면이 알려진 후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돕는 모금 활동에 팬들이 적극 동참했고, 25일 기준 후원금은 9만3307.89달러(약 1억3000만원)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