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가 아내 강혜정이 힘들 때 혼자 애니메이션을 보며 하루를 견디는 모습을 보고 'anime'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타블로는 에픽하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연예계 기존쎄들의 모임. 에픽카세 가요제 본선 ft. 다비치 키키 하동균 스키즈' 영상에서 솔로곡 'anime'를 선보이며 아내 강혜정과 관련된 사연을 전했다.
타블로는 강혜정의 성격에 대해 "제 아내 강혜정 씨는 자기가 힘들어도 그걸 별로 내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그는 아내가 힘든 순간을 어떻게 견디는지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강혜정이 힘들 때 보인 행동이 타블로의 기억에 남았다. 어느 날 아내가 혼자 어린 시절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모습을 본 것이다. 이를 통해 타블로는 아내만의 위로 방식을 이해하게 됐다.
타블로는 강혜정에게 함부로 이유를 캐묻거나 해결책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조용히 곁을 지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순 없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이런 경험은 자연스럽게 음악 작업으로 연결됐다. 타블로는 'anime'에서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하루를 버티는 사람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날 그는 직접 이 곡을 불러 자신의 진심을 표현했다.
에픽하이 멤버들은 이날 영상에서 각자 준비한 솔로곡을 선보이며 경쟁을 펼쳤다. 이번 '에픽카세 가요제'는 심사위원 평가와 음원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고, 1위에게는 향후 6개월간 에픽하이 리더 자리를 부여하는 규칙을 적용했다.
타블로는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승부수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