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함익병 "20대 때 '워라밸'을 논하는 건 돈을 무시하는 것"

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최근 젊은 세대를 향해 던진 조언이 화제다. 그는 20대가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노년의 삶을 위해서는 젊을 때 고생이 필수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2일 함익병은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에 출연해 부의 축적 방법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공개했다. 그는 "인생에 쉽게 주어지는 건 없다"며 20대 시절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때는 억지로 해야 할 일도 하며 아끼고 저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딸 결혼식 축사에서도 이런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


함익병은 "20대 때 '워라밸'을 논하는 건 돈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특히 "빚을 내서 승용차를 타겠다는 건 빚으로 살다가 빚을 남기고 갈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 시절의 노력이 중년 이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는 논리를 펼쳤다. 함익병은 "20대 때는 일을 우선으로 하고 여가를 줄여야 노년에 이르러 일을 줄이고 여가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익병은 "20대 때부터 축적된 것이 50대 이후의 삶을 만든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20대 때 하루 생활에서 일을 90~100% 하면 삶의 기반을 다져놓을 수 있고, 40대에 이르러 여가가 일을 역전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50대에 자리가 잡힌 사람은 벌어놓은 자산을 가지고 여유 있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60대에 이르러 일은 최소한으로 하거나 하지 않고 여가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익병은 "젊은 시절 워라밸을 찾는 건 자유"라면서도 "(워라밸에) 만족하고 살았으면 노년에 돈이 없어도 비관하면 안 된다"는 일침을 놓았다.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


그의 발언은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함익병은 현재 서울 강남구의 고급 주상복합인 타워팰리스에 20년째 거주 중이며, 자산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20대 때 빈손으로 시작해 이뤄낸 부라고 설명했다. 함익병은 "어릴 적 단칸방에 세 들어 살다 이사 다니기를 수십 번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의대를 졸업하고 전공의를 할 때는 번 돈으로 밥값과 차비를 하면 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함익병은 결혼 후에도 돈을 모으기 위해 결혼식을 미뤘다고 밝혔다. 그는 33세 때 병원을 개업했지만 10년 동안 1년에 360일 가량을 일했다고 말했다. 40대 때까지 이사를 여러 번 다니면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타워팰리스에 정착했다고 전했다.


그가 살아온 시대는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기였지만, 지금의 20대는 저성장 시대에서 수많은 변수 속에 살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함익병은 "그 변수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사업을 하든 직장에 다니든, 돈과 명예, 권력 등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익병은 "사업을 한다면 성공한 사람을 찾아 벤치마킹하고, 직장에 다닌다면 그 직장 안에서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