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5일(토)

현대차그룹,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서 16관왕... 차 넘어 브랜딩까지 접수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16개 상을 휩쓸었다. 자동차를 넘어 브랜딩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 사회적 가치까지 수상 영역을 넓히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본상 10개 등 총 1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80년부터 매년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 / 현대자동차그룹


올해 최고상인 금상은 현대차의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나오 레스토랑 북'이 각각 차지했다.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는 인도의 대표적인 일상 이동수단인 모터 릭샤를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혼잡한 인도 도심 환경에 적합한 컴팩트한 차체와 유연한 좌석 구성을 적용했으며 승객 운송뿐 아니라 물류와 긴급 지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실용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아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 부문 금상을 받았다.


브랜딩 부문 금상을 수상한 '나오 레스토랑 북'은 HMGICS 내 한국 레스토랑 '나오(Na Oh)'의 브랜드 철학과 탄생 과정을 담았다.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와의 협업, 한국 장인과의 연결 등을 통해 한국 문화와 현대적인 미학을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콘셉트 모델 '마그마 GT 콘셉트'는 자동차·운송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마그마 GT 콘셉트 / 현대자동차그룹


마그마 GT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럭셔리 고성능'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로 낮고 넓은 차체와 길게 뻗은 루프라인, 미드십 기반의 비례를 적용했다.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공력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퍼포먼스 철학을 표현했다.


동상도 3개를 추가했다.


현대차의 헤리티지 브랜드 콘텐츠 '현대 헤리티지 스텔라 & 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과 글로벌 소아암 지원 캠페인 '호프 온 휠스'가 각각 브랜딩 부문 동상을 받았다.


기아의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본상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UX 스튜디오 서울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는 'UX 스튜디오 서울'이 서비스 디자인과 환경 부문에서 동시에 입상했으며, '나오 레스토랑 브랜딩', '현대 사원증 케이스', '모바일 냅', '퍼니쉬드 라운지 & 현대 애드기어', '모베드(MobED)'도 각각 본상을 받았다.


기아는 글로벌 캠페인 '기아 x 오션클린업, 함께 만드는 변화의 물결'이 사회적 영향 디자인 부문 본상에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자동차·운송 부문의 'G90 윙백 콘셉트'와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의 '마그마 UI 디자인'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제품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 서비스,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