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이 생긴 만큼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 대통령은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 정책대화'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안전과 세계 평화의 핵심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중대한 과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자 당사자는 바로 우리라며,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때 우리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그런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기업 1만 개가 세계 곳곳에 진출하고 연간 5000만 명이 우리나라를 오가지만 가장 가까워야 할 남북은 여전히 완전히 단절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서로 맞서고 대결하는 데 낭비하고 있다며, 이는 불행한 일이자 반드시 바꿔야 할 참혹한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80년 넘게 쌓인 벽이 기다린다고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두르지 않고 갈 곳을 분명히 정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평화공존을 위해 평화를 구조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내정치 변화나 국제 정세 변동에 따라 긴장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립과 대결을 전제로 한 정전체제를 협력과 번영 기반의 평화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분단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짧은 시간만 헤어진 것이라며, 천 수백 년이 지나 합쳐진 나라를 세계 역사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통 위원들의 노력으로 다음 세대가 통일되고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