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과거 비자와 영주권 보장 조건이 붙었던 미국 진출 제안을 뿌리쳤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결정으로 꼽았다.
유튜브 채널 '공격수셰프' 영상에 출연한 이연복은 과거 주한 대만 대사관 주방장직을 내려놓던 시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진행자가 "미국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결국은 거절을 하셨다"며 "지금도 가장 후회되는 선택 중 하나라고 들었다. 이유가 뭔가"라고 묻자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연복은 "그때 당시에 내가 대사관에서 그만둔다고 했다. 8년 정도를 일했는데 레시피에 대한 고민 같은 게 있었다"며 "또 그 당시에는 해외에 나가면 돈도 많이 번다는 유혹들이 되게 많았다. 그래서 대사한테 그만둬야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연복의 사직 의사를 들은 당시 주한 대만 대사 부부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미국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던 아들의 매장으로 건너와 일해달라며 취업 비자와 영주권 취득 전 과정을 책임져주겠다는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연복은 고심 끝에 이 제안을 거절했다. 이연복은 "이미 그만둔다고 했는데 받아들이기엔 자존심도 상하더라"며 "속으로는 진짜 가고 싶었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도 가끔씩 생각난다. 지금 내 인생이 어떻게 됐을까 싶으면서도 '지금의 이연복은 없겠지?'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