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월)

정용진, 청담동에 국내 첫 '아만' 세운다...38층 '하이엔드' 호텔·레지던스 승부수

연면적 7만㎡·레지던스 49가구...리테일·문화공간도 조성

신세계프라퍼티 개발 총괄·아만 직접 운영...정용진·도로닌 협업


신세계프라퍼티가 서울 청담동에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아만(Aman)의 국내 첫 시설을 세운다.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약 7만㎡ 규모로 호텔과 브랜디드 레지던스 49가구, 리테일·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한다.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2일 신세계프라퍼티와 아만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3·52-7번지 일대에 '아만 서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시행사로서 프로젝트 기획과 사업전략 수립, 개발 전반을 맡는다. 아만은 설계와 인테리어, 운영 기준을 적용한다. 완공 후에는 호텔과 레지던스, 커뮤니티 시설을 장기 위탁 방식으로 직접 운영한다.


스타필드와 프리미엄 오피스를 개발해 온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호텔과 주거시설을 결합한 하이엔드 부동산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아만 서울에는 호텔과 브랜디드 레지던스 외에 글로벌 회원제 커뮤니티인 '아만 클럽'이 들어선다. 클럽에는 회원 전용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등을 마련한다. 스파·웰니스 시설과 아만의 다이닝 브랜드도 선보인다.


건축과 인테리어에는 한국 고유의 공간 구성과 아만의 디자인 기준을 함께 적용한다. 객실과 공용 공간은 아만이 내세운 '도심 속 안식처'를 주제로 설계한다. 레지던스에도 아만이 운영하는 다른 국가 시설과 같은 공간·서비스 기준이 적용된다.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이번 사업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블라드 도로닌 아만그룹 회장의 협력 관계도 반영됐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신세계그룹과 오코(OKO)그룹 간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맺고 아만의 호스피탈리티 개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아만 서울은 단순한 호텔 개발을 넘어 서울의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공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로닌 회장은 "강남 중심부에 호텔과 레지던스, 아만 클럽을 함께 조성할 것"이라며 "아만의 프라이버시와 서비스,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도심 속 안식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만은 도쿄와 뉴욕, 방콕에서 도심형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베벌리힐스와 마이애미비치, 두바이, 싱가포르에서도 신규 시설을 개발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아만 서울의 총사업비와 호텔 객실 수, 착공·준공 및 개관 시점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