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김기열 "부모님 암 투병...양상국, 부친상 때 큰 힘 돼줬다"

코미디언 김기열이 부모님의 암 투병과 부친상을 겪으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는 김기열과 매직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희, 정범균과 함께 방청객들의 사연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방청객 중 한 명이 어머니의 병 투병과 회복 사연을 전했다. 김영희는 이를 듣고 "어머니가 아픈 부분에서 김기열 씨도 공감을 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S 2TV '말자쇼'


김기열은 "저희 부모님이 두 분 다 몇 년 전, 3~4년 전부터 암으로 투병을 하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분이서 열심히 이겨내시다가 작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지금도 항암을 하시면서 이겨내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김기열은 "저는 그동안 부모님도 건강하시고 저도 아픈 데가 없어서 다 건강한 줄 알았는데, 어머니가 아프시고 보니깐 어느 집안이나 완벽하게 다 건강한 집은 없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그걸 몰랐다는 게 어렸구나 싶었다"라며 깨달음을 얘기했다.


그는 "사실 완벽하게 건강한 집안은 별로 없다"라며 "정말 그런 집이 있다면 정말로 축복받고, 돈보다 굉장히 소중한 걸 받고 살아간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BS 2TV '말자쇼'


김기열은 지난해 부친상을 당했을 때 동료 코미디언 양상국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김기열은 "(양상국이) 아버지 모실 때 가장 먼저 와서 다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가 딱 오니까 슬프더라, 다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 얼굴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기열은 "그 친구가 아버지의 복을 많이 가져간 것 같다, (양상국이) 지난해 그렇게 잘 되지 않았는데, 요즘에 너무 잘 돼서 좋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