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이 창립 41주년을 맞아 모빌리티 플랫폼 중심의 사업 재편에 본격 착수한다. 자동차 제조에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향후 10년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31일 KG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창립 4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장학생, 협력사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9월 1일 창립 41주년을 맞는 KG그룹은 이날 자동차를 비롯해 철강, 화학, 금융, 미디어, 교육, 문화 분야로 사업을 넓혀온 41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신규 가족사 'KG모빌리티 플랫폼'의 공식 출범이었다. KG그룹은 금장 명패를 그룹 가족사 명패함에 안착시키고 사기를 전달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하며 새 가족사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KG모빌리티 플랫폼은 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제조 기술에 모빌리티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사업을 접목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룹 가족사 간 협력을 확대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KG그룹이 자동차 제조에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그룹 사업 구조도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2026 자랑스러운 KG인상' 수상자로는 KG케미칼 백민재 상무가 선정됐다. KG케미 소재환경사업본부장인 백 상무는 3개 사업부와 6개 영업팀, 소재·환경 R&D 연구소를 총괄하며 소재환경사업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 상무는 성장 정체 우려가 제기됐던 PNS(콘크리트 혼화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약 50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넓혔다. 신규 상품유통사업에서는 첫해 매출 270억원을 기록했으며 KG스틸, KG에코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이끌었다.
'2026 KG 우수직원상'은 각 사업 현장에서 회사 발전에 이바지한 가족사 임직원 19명에게 돌아갔다.
KG그룹 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선현은 이날 소방영웅 자녀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선현은 2007년부터 KG그룹 가족사의 후원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약 1300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기념식 후에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KG필하모닉 금관 5중주를 시작으로 KG모빌리티 임직원으로 구성된 'KGM 중창단'과 그룹 가족사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2026 KG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우리가 함께 쌓아온 41년의 신뢰와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지혜와 열정을 모아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10년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