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44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모르는지'(본명 안은지)가 탄자니아에서 겪은 아찔한 순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튜브 채널 '모르는지'의 '여자 혼자 아프리카 여행 절대 안되는 이유' 영상 일부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올해 3월 공개된 이 영상은 31일 기준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에는 '모르는지'가 탄자니아를 혼자 여행하며 겪은 불쾌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그는 갑자기 수십명의 현지 남성들에게 둘러싸였다. 남성들은 그의 뺨에 입을 맞추려 하거나 몸을 밀착하며 팔과 어깨를 만지는 등 불편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모르는지'는 몸을 피하며 "만지지 마라"고 반복해서 외쳤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혼란 속에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는 모습까지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역겨우니까 시청에 주의하세요'라는 경고 자막이 삽입되기도 했다.
'모르는지'는 영상 설명란에서 "아프리카 사파리가 버킷리스트라 오로지 그것 하나 목표로 왔는데 여기 왜 이렇게 힘드냐"며 "진심 최악의 여행지"라고 토로했다.
시청자들은 영상을 본 후 걱정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 구독자는 "유튜브도 중요하지만 본인 목숨이 더 중요하다. 오래 보고 싶으니 안전한 곳에서 여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네티즌은 "방구석에서 보는 우리는 재미있지만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심장이 떨린다"며 우려를 표했다. 해외 시청자 역시 "혼자 가지 말라. 너무 걱정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안은지는 여행과 일상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다. 2023년 인터뷰 당시 32만명이었던 구독자는 현재 약 44만명으로 증가했다.
그는 수능을 마친 직후 혼자 러시아로 떠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 영상이 하루 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몽골 등 여러 국가를 홀로 여행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탄자니아 영상은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의 위험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여행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