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대하드라마 '문무'가 1차 티저를 공개했다. 11월 첫 방송 예정인 이 작품은 삼국시대 전쟁 속 지도자들의 처절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1월 안방극장을 찾아올 '문무'는 600년에 걸친 삼국 간 전쟁과 각국 내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단 한 번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지도자들의 고독하고 처절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작품은 '장영실', '징비록', '근초고왕'으로 뛰어난 연출 역량을 인정받은 김영조 감독과 김리헌, 홍진이 작가가 손을 잡으며 탄생했다.
웅장한 규모와 탄탄한 서사에 이현욱(김법민 역), 장혁(연개소문 역), 김강우(김춘추 역), 박성웅(김유신 역) 등 검증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합류해 정통 사극의 진가를 보여줄 준비를 완료했다.
공개된 1차 티저는 전쟁의 혼돈 속 김법민(신라 제30대 문무왕)의 강렬한 시선으로 막을 올린다.
개기일식이 드리워진 전쟁터에서 김법민은 신라의 명장 김유신, 아버지 김춘추(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와의 대화를 떠올린다.
김유신이 던진 "너의 뜻은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는 질문과 김춘추의 "마음을 정했냐"는 물음은 한 인간이자 군주로서 김법민이 마주한 깊은 고민을 증폭시킨다.
고구려의 독재자 연개소문이 던지는 "전쟁의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는 차가운 대사와 전투 후 널브러진 병사들의 모습은 혼란의 시대를 관통하며 끊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이들의 공포와 두려움, 승리를 향한 갈망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어 블록버스터급 규모의 공성전 장면과 황무지를 가로지르는 대군의 행렬, 전장으로 향하는 김유신과 연개소문의 당당한 모습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이는 분열이 가져온 참혹함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피로 물든 참상을 지켜보던 김법민은 "모두의 욕망과 원한, 그것이 불길이 되어 삼국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고 속으로 말한다.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수많은 이들의 엇갈린 운명을 목도하며 칼을 움켜쥔 김법민의 눈빛에는 나라를 수호하겠다는 단단한 결의가 담겨 있다.
'문무'는 티저만으로 역사를 꿰뚫는 대서사의 시작을 완성하며 정통 사극의 본격적인 귀환을 예고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청률만 잘 나오면 대상 유력", "퓨전 사극 말고 전통 사극이 드디어 나오는구나", "방송사들이 전통극 많이 제작했으면 한다" 등 기대감 가득한 반응을 쏟아냈다.